셔링 스틸레토 리오더 된다길래 도움이 될까 싶어 남겨봐요.
평소 오르 슈즈가 매우 잘 맞는 발등 높지 않고, 발 볼 넓고, 발가락 긴 발 모양을 가졌어요.

봄여름에 가볍게 외출할 때 신고 싶어서 굽 1센치로 주문했구요.

색상이 독특해요. 노란 베이지 아니고 살짝 푸른끼 도는 베이지인데 제 피부톤이랑 잘 맞어서 만족스러워요. 셔링은 헐렁한 셔링 아니어서 발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벗겨지지 않아요.

굽이 1센치지만 납작하지 않아서 땅에 들러붙는 느낌 아니고 또각또각 거립니다. 근데 다른 분 리뷰처럼 맨발에 신든, 스타킹에 신든 걸을 때 뽀드득 소리가 나요 ㅠㅠ 실외에선 괜찮은데 실내 카페트에서 유독 크게 나서 회사에서 좀 민망해요. 착용감은 매우 훌륭한데 소리 나는게 아쉽습니다. 작년에 버터색 꼬임뮬도 비슷한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 가죽 창으로 바뀌어서 퀄리티, 착화감 모두 상승한게 느껴져요. 다만.. 저는 원래 오르 슈즈 밑창 미끄럼 방지 덧댐이 되어 있는걸 매우 좋아했었는데 , 이제 그렇게 제작이 안되니 좀 아쉽습니다. 가죽창이어서 비 오는날이나 대리석 바닥은 뇌진탕 예약일지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