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키: 164cm/45kg
본인의 상의사이즈: 44
본인의 하의사이즈:25(xs)
본인의 발사이즈:240

선택한 컬러: 네이비
선택한 사이즈: M
선택한 기장: 롱



인스타그램 구경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브랜드 입니다.
그냥 저냥 별 감흥없이 구경 하다가 이번에 코트 사진을 보고 너무 내 스타일이라 살까말까 고민 하다가 받아보고 별로면 반품하지뭐.. 하는 생각으로 정말 아무런 기대 없이 한번 구매 해 봤습니다.
요즘 너도 나도 자체제작에 맨날 하는 얘기는 항상 고퀄리티/저마진..
그래놓고 막상 받아보면 사진빨도 너무나 심하고 정녕 고퀄리티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인가.. 이것이 내가 본 그 옷이 맞나..
속은게 한두번이 아니라 이번에도 당연히 그중에 하나 이겠거니~~
디자인이 예쁘니 그냥 한번 사보지 뭐 하는 생각에 샀는데
입어보니 실루엣이 어마 어마 하네요.

여기 브랜드가 이렇게 인기 있는곳인지 몰랐어서 천천히 사러 왔다가 다 품절되는 바람에 남아 있던 M/롱기장으로 어쩔수 없이 산거 였는데 입는 순간
와 이거뭐지?? 싶었어요.
많이 마른편이라 미듐 입으면 푸대자루 뒤집어 쓴거 마냥 초라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제가 원하던 실루엣이 나와요.
오버 사이즈 좋아하는데 어깨 크고 허리 잘록하고
심지어 컬러도 블랙이 아닌 다크네이비라니.
입고서 한참 동안 감동 하다가 마지막에 옷걸이에 정리하면서 또 놀랄만한 포인트를 발견 했네요.
실밥 하나 없이 깨끗한 단추 구멍과 깔끔하고 단단하게 달아놓은 단추.
와 그거 보고 여기 진짜 대충대충 만들어 파는 브랜드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완전 반했습니다. 괜히 순식간에 품절되는게 아니네요.
같이 첨부한 사진이 타 브랜드 비슷한 가격대의 코트 퀄리티인데 보통 국내 내셔널 브랜드 퀄리티도 딱 저 정도인데 와 진짜 놀랍네요.
이 코트를 사시는 분들은 저 부분을 진짜 중요하게 보셔야 해요.
사진이 5장밖에 추가가 안되서 아쉬운데 오르코트 단추구멍 퀄리티가
딱 아크네 정도의 퀄리티랑 비슷해요.
포인트가 많은 옷이라 사진을 10장 정도는 올리고 싶었는데 말이예요.
코트가 배송 오는동안 최대한 구겨지지 말라고 신경 쓴 박스크기와 같이 보내주신 수트케이스도 감동 포인트 입니다.
세탁소 비닐에만 씌워져 와도 감사할판인데..
앞으로 이 브랜드 단골 될 것 같아요.
품절 되기전에 에토프 컬러도 얼른 사야겠네요.